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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중학교 성교육 시간 그리고 성에 대한 인식

by 멋져지는아빠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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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최고의 복지국가라는 찬사와 프리섹스라는 단어다.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인 1998년~200년 스웨덴 거주 당시 외국인 학교를 다녀 일반 스웨덴 학교와는 교육 교재가 조금 다를 수 있었겠지만 거의 대부분 비슷한 교육 받았다.
 
내 인생 최초 성교육은 9학년, 그러니까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 과학시간에 성교육 수업을 듣게 되었다. 교재에 성 관련 목차가 있었다. 선생님께 성 관련 궁금한점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었으며 보다 은밀한 궁금증은 학생들은 무기명으로 함에 쪽지로 적어서 물어 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한창 성 관련 수업이 끝날 때쯤 그 학교로 전학왔었다.
 
한번은 외부로 교육을 가게 되는데 교육의 목적은 올바른 콘돔 사용 교육이었다. 스웨덴 사람들은 유럽에서도 영어를 제일 잘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영어로 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스웨덴은 만 18세가 되면 성인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자유로운 성관계가 가능하다. 물론 대부분 이전에 모두 성에 눈을 뜨게 되지만. 여하튼 그날 콘돔 사용법을 들으면서 다양한 기능의 콘돔을 무료로 배포 받은 기억이 난다.
 
한국보다는 개방적인 유럽, 유럽 내에서도 성 표현이 자유로운 스웨덴. 몇까지 사례를 예로 들어보자. 일반 편의점에 가면 야한잡지가 버젓이 팔리고 있다. 일본처럼 잡지를 펴지 못하게 진공포장이 되어 있지도 않고 모든 쪽수가 컬러로 수십 권이 비치되어 있다. 자유롭게 들여다볼 수 도 있다. 하지만 오래 보면 점원이 다가와 재지 한다.
 
12시만 넘으면 케이블 방송에서는 애로영화가 상영된다. 센서도 없고 삭제된 부분도 없다. 적나라하게 다 보인다. 물론 케이블 수신료를 내야 시청이 가능하다.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볼 수는 있다. 그러나 네거티브 필름처럼 나온다.
공원 같은데 가면 가끔 다쓴 콘돔이 널 부러져 있기도 했다. 지하철 역사에 야한 광고들도 인상적이었다. 스웨덴 말로 되어 있어 무슨 광고인지는 잘 몰랐지만 일반적인 제품 선전 같은 것에도 한국에서는 심의에 걸릴 것 같은 이미지들이 버젓이 사용되었다.
 
스웨덴은 여름이 2달이 채 안되기 때문에 이때만 되면 시민들은 광합성을 하기 위해 집 앞 마당에 나와서 일광욕을 즐긴다. 가끔 용감한 여성들은 브래지어 또는 심지어 팬티를 벗고 즐기기도 한다. 나중에 한국에 와서 소식을 들었지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로고를 밖에서 콘돔을 판매하기도 했다. 
 
스웨덴도 홍등가라는 곳이 있다. 하지만 나는 당시 학생이라 가본 적은 없다. 스웨덴은 남녀평등 지표가 세계 최고로 높고 어쩌면 남자들이 오히려 남성을 차별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한다. 스웨덴은 여자라고해서 불리하게 되는 일은 없다.

 

스웨덴 아파트 살때 한번은 아파트 현관으로 가는 길에 옆집의 주방을 창문을 통해 보게 되는데 아기 3명 있는 엄마가 집안에서 홀딱 벋은 걸 보았다. 그정도로 성에 개방적이라 할 수 있겠따. 이게 2000대 초반이다. 

 

한국이 스웨덴 보다 성볌죄가 많은 이유 더 나아가서 서양국가보다 성범죄가 많은 이유는 성을 너무 터부시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차라리 드러내는 것이 방법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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