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류열풍이 심상치 않다. 말레이시아에도 우리나라 동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마트 편의점이 생겼다. 들어가보니 한국에서 보던 식품들이 즐비하였다.
유튜버 통해 처음 동남아에 한국의 편의점에 진출했다는 소식은 들었었고 이번에 아내가 위치를 알려줘서 집 근처 편의점에 가보았다. 한글이 그대로 써 있는 것이 벅찬 감동이었다. 아직 24시간이 아닌 7시부터 11시까지 열지만 그래도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땐 여기로 오면 되겠다. 집에서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한다.
평소에 편의점에는 과자랑 컴라면 밖에 없어서 불만이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산 제품이 80%정도이고 나머지는 말레이시아 제품이 차지했다. 점원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데 아마 그렇게 하라고 지침이 내려진 것 같다.
마침 한국에서 가져온 마스크팩을 다 써서 고민중이었는데 이렇게 언제든 한국산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고향이 그리울 땐 이 매장에 들어와서 한국 식품만 바라봐도 향수병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뜻으로 저 문구를 선정한것 같다. 이처럼 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산 식품이 붐을 이루고 있다.온 김에 태웅이 음료수랑 나랑 아내가 먹을 군것질거리도 구매했다.
편의점 냉장고에 가보니 한국에서도 보지 못했던 주류들이 눈이 들어온다. 이럿듯 말레이시아 현지 마트에서는 내수용말고 수출용 제품이 즐비하다. 인도네시아 친구가 자기네 동네 마트에 막걸리가 있는데 오리지널 막걸리가 아닌 귤막걸리 등 뭔가 혼합한 막걸리가 있다고 하길래 우선 일반 전통 막걸리 부터 마셔보라고 했다.
마무리
한국 식품이 인기 있지만 어디까지나 역사가 길지 않은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이지 한국 문화를 수출한건지는 애매하다고 본다. 일본 경우 식품위주보다 문화 즉 예를 들어 사무라이 닌자 초밥 일본어 특유의 예절문화 등이 있지만 한국은 예전에 일본에서 수입해온 듯한 라면 과자 주류 등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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