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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일출

by 멋져지는아빠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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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초의 생명을 잉태한곳은 척박한 사막이다.

사막에서 최초 생명체가 나왔다면 누가 믿을까? 보이는 건 오직 모래뿐인 이 척박한 사막에서 인류 최초로 단세포 생물의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즉, 이곳을 시발점으로 원시인류가 탄생되었다고 학계는 보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동물의 왕국이라는 기존 이미지도 있지만 최근 들어 가난과 끝없는 기아 그리고 질병이 더 쉽게 연상되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판도라 상자안의 희망처럼 남쪽나라 나미비아에서는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일출을 보려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 선택받은 오지


오지 여행은 고생문이 훤하다는 것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여행이란 고생을 사서하는 것이다. 여행의 형태가 어떠냐는 것에 대한 왈가왈부를 할 필요가 없다. 여행을 하고 있으면서 인생을 배우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도 하며, 한사람의 인생에 전환점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바야흐로 인간은 지구 구석구석에 안가본데가 없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오지라는 칭호가 붙어 있는 것은 그곳에서 사람들이 얻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리라.

나미비아 사막 투어는 그런 면에 있어서 더없이 유혹적으로 다가온다. 물질적인 것에 적응된 인간이 끝없이 모래밖에 안 보이는 척박한 땅, 사막에서 무었을 기대하러 가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인간의 삶을 편하게 만들어준 산업화의 영향조차도 범접을 수 없는 특별한 그 무엇이 사막엔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귀소 본능이 있는 연어처럼 인간 뇌리 깊숙한 어딘가 생명의 진원지를 찾아오라는 유전적인 코드가 숨어있기 때문일까?

만약 당신이 사막 여행을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가고자 한다면, 그 생각 자체만으로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의 희망이 보인다는 증거다. 적어도 두발이 나미비아의 불그스름한 모래를 밟기 전까지는.

# 사막의 매력 속으로 !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 그것도 나미비아까지 오는 이유는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유명 사막에는 사하라 사막도 있지만, 듄45를 대표하는 나미비아의 사막도 있다. 듄45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 언덕으로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는데 30분이 소요되었다. 사진작가들도 감탄한다는 모래언덕의 웅장함과 불그스름한 모래색이 햇볕에 비출 때 그 신비스러움에 경탄할만하다. 이곳을 거쳐 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처럼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몰과 일출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특별하고 아름답다.

나미비아의 사막 투어는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무서운 야생동물의 습격도 없고 날씨가 심술을 부리지도 않는다. 기념품을 살려고 가격을 흥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은 오로지 지도, 혹은 나침반만으로 의지한 채 혼자의 사색 혹은 고독을 즐기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을 여행하면 다른 관광지에서처럼 흔히 보는 여행사들 간의 가격경쟁을 볼 수 없다. 이곳에 당도하는 방법도 비교적 단순하다. 일반적으로 남아공의 수도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서 비행기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배낭여행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버스나 자가용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근처에 렌터카 회사가 몇 개 있으므로 이용이 용이하고 대중교통수단으로는 인터케이프 버스가 가장 유용하고 현재까지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먼저 조벅에서 나미비아 수도 윈드훅까지 가는 인터케이프 버스가 있는데 남아공 어핑톤에서 갈아타면 보통 23시간 걸리기 때문에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윈드훅까지 직접 가는 인터케이프 버스를 타면 20시간 정도소요 된다.

하지만 남아공 조벅이나 케이프타운에서 여행사를 통해 나미비아의 사막을 투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이 지역에서는 보통 15박 17일의 일정으로 나미비아 사막뿐 아니라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오렌지 강등을 묶는 패키지 투어를 하는게 일반적인데, 가격이 비싸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결국 나미비아 사막 투어를 하려면, 특히 배낭여행객의 경우에는 일단 나미비아 수도 윈드훅까지 혼자서 인터케이프 버스로 가야하고, 윈드훅에서 사막 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 윈드훅에서 사막까지


물론 윈드훅에서 다른 여행객 4~5명을 만나 렌드로버 등 차량을 렌트해 갈 수 있으나,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우선 성수기 비성수기의 구별이 없는 사막 지대의 특성상 마음 맞는 여행객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또 웬만해선 끼어주지도 않을 것이다. 대부분 여행객은 투어회사를 통해서 사막구경을 가기 때문이다. 사막지형이 다 비슷해보여서 길을 잊어버릴 수 도 있으니 안내원을 꼭 대동하도록 하자. 사막투어를 하는 대표적인 투어회사가 윈드훅에 2곳이 있는데, 예약이 금세 끝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그렇지 않으면 현지에 가서 부닥치는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예약했다 안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여유분이 간혹 생기기도 한다. 사막투어도 투어회사마다 대부분 일주일에 한번밖에 가지 않기 때문에 일정조정을 잘못하면 며칠씩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바쁜 배낭여행객에게는 낭패일 수가 있다.

대표적인 회사 두 군데를 뽑으라면 우선 카멜레온사파리회사는 사막투어와 함께 소수스블레이를 3일간 돌아보는 일정으로 매주 금요일 출발을 하며 와일드도그회사는 똑같이 사막 투어와 소수스블레이 3일일정에 출발일만 매주 목요일이다.

사막투어 출발 날짜를 미리 확인한 다음에 나미비아로 가야 일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으니 투어회사의 출발 날짜를 가기전 꼭 숙지하자. 요즘은 인터넷으로 이들 회사의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한번에 보통 8명 탑승하는 차량으로 투어하기 때문에 성수기 때는 만원인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을 하거나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투어 가격은 현재 미국달러로 200불 정도하며 윈드훅의 게스트 하우스나 숙소에서 사막 투어 예약해달라고 하면 대부분 친절하게 예약을 대신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지루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꾼다. 그 중심엔 여행이라는 것이 있고 여행이란 사람의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하다. 그 중에서 사막 여행은 나미비아의 다이아몬드 광산처럼 찬란히 빛나는 여행일 것이다. 나미비아 사막이 그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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